연준, 금리 더 올리나…중도파 인사도 '6월 동결, 아직 부적절'
강건택 특파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동결과 추가 인상의 기로에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이날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텍사스은행연합회 콘퍼런스에서" 한 번 건너뛰는 게 적절하다는 내용의 경제지표가 앞으로 몇 주 안에 나올 수도 있겠지만, 오늘까지 우리는 아직 그 지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로건 총재는"지난 10차례 FOMC 회의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올린 후 약간의 진전을 이뤘다"면서도"아직 필요한 만큼의 진전은 아니다. 2%로 돌아가기까지 갈 길이 멀다"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물가상승률 둔화 속도가 기대보다 느리다. 약간 더 금리를 올림으로써 보험에 들어야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험'으로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된 필립 제퍼슨 이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로건 총재와 불러드 총재를 포함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등 너댓명의 연준 고위인사들이 최근 6월 금리인상을 좀 더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기준금리 선물시장의 투자자들은 전날까지 6월 금리 동결 확률을 72%로 예상했다. 다만 로건 총재의 연설 후 그 수치는 62%로 뚝 떨어졌다.
그러나 연준의 모든 고위 인사들이 추가 인상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와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동결 쪽에 기울어져 있음을 분명히 했고, 몇몇 수뇌부 인사들은 신중론을 펴고 있다.제퍼슨 이사는 워싱턴DC에서 미국보험감독자협의회 주최로 열린 국제보험포럼에 참석해"물가상승률이 너무 높고 우리는 아직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면서도"다른 한편으로 국내총생산이 올해 상당히 둔화했다"고 우려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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