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이 내년 7월 보건의료원 개원을 앞두고 전문의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지역보건법상 ‘정부가 보건의료원 적자를 보전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음에도 운영비를 군에서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보건의료원이 있는 곳 대부분 의료취약 지역인만큼 정부가 운영비를 지원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의를 모셔오는 게 목표'라며 '단양처럼 의료체계가 열악한 지역을 위해 수도권 개원 전 지방의료원 근무를 조건으로 달거나, 지역의료인력 양성 전문 의대 신설 등 정부 차원의 장기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과 등 전문의 4명 채용 앞두고 고민 충북 단양이 내년 7월 보건의료원 개원을 앞두고 전문의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3억 이상 연봉에 아파트·별장 제공 같은 파격 조건이 붙을 전망이다.
단양은 인구 2만7700여 명에 불과한 인구소멸지역이다. 관내에서 유일하게 응급실을 갖췄던 단양서울병원이 2015년 경영난으로 폐업하면서 8년 동안 응급 의료체계가 공백 상태다. 간단한 응급 진료는 군립노인병원이 맡고 있다. 이마저도 중증 환자는 타 지역으로 무조건 후송해야 하는 형편이다. 군은 2019년부터 165억원을 들여 단양 보건의료원을 지었다. 입원 병실은 30병상이다.전문의 4명에 20평대 아파트 제공 보건의료원 운영을 좌우할 전문의 확보 여부는 불투명하다. 단양군처럼 인구가 적고, 정주 여건이 부족한 농촌 지역을 선호하는 의사가 적기 때문이다. 경남 산청군은 보건의료원은 내과 전문의 채용에 나서 5차례 공고 끝에 지난 6월 가까스로 의사를 구했다. 산청군이 책정한 연봉은 3억6000만원에 달한다. 강원도 속초의료원은 지난 4월 4억 원대 연봉을 제시하고서야 3개월 만에 응급실 의사 3명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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