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이나 받으며 팔자 좋게 사는 꿈, 와장창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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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필의 베이비붐 세대의 애환 ⑥] 노후 필수요소, 돈·건강·여가·관계 어떻게 지킬까

최근 언급되는 평균 수명을 고려하면 건강만 유지한다면 90세까지도 살고, 현재 30대들은 100세 시대 주인공이 된다. 오래 사는 데 필요한 건 결국 '돈'이다. '짧고 굵게'가 아닌 '길고 가느다랗게' 재테크하지 않으면 은퇴 이후 쪽박 찰 공산이 크다는 뜻이다.

"낼 사람은 적은데 받을 사람만 많아요. 그게 걱정입니다. 중산층 기준으로 노후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자금은 시간이 지날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민연금, 생명보험사나 은행 등에서 판매하는 개인연금, 퇴직 시 일시금으로 받거나 연금형으로 받을 수 있는 퇴직연금 등 '연금3총사'로도 힘듭니다. 30년 정도 납입해야 겨우 퇴직 후 월 100만 원 조금 넘는 금액을 받아요."'내가 지금까지 납입한 국민연금은 모두 301개월 동안 5000만 원이 조금 넘는다. 가입기간 소득 평균액은 약 340만 원. 현재 가치로 본 예상연금액은 세후 월 104만 6760원이고, 미래가치로 본 예상연금액은 최저 149만 1510원, 최고 179만 60원쯤 된다. 아내는 14년 정도 적립했으니 30만~4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둘이 합하면 월 150만 원? 헉 큰일이다.

자식들 키우고, 생활비로 쓰고, 빚잔치를 하다 보니 30년 직장생활 동안 플러스 잔고를 본 기억이 없다. 심지어 마이너스 통장들을 굴리며 아등바등 살았다. 당연히 저축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카드로 돌려막고, 대출로 당겨쓰고, 담보로 끌어 쓴 것 투성이다. 이는 빚 내서 빚 갚는 구조다. 연금이나 받으면서 팔자 좋게 살려는 꿈은 와장창 깨졌다.청년층이든 노년층이든 연금에 대한 충성도는 약하다. '이러다가 국민연금 못 받게 되는 것 아냐?', '정작 우리가 받을 시기엔 빈 깡통 받는 거 아냐'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 연금은 고갈되는 게 아니라 소진된다. 기금이 줄어드는 건 맞지만 다른 자금으로 메꿀 수 있고, 국가재정에서 돈을 끌어와 지급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또한 결국 세금을 투입한다는 뜻이니 국민들이 좋아할 리 없다.

부과식의 경우 노인부양률이 낮고 생산성이 높아 근로자의 실질임금이 높은 사회에서 유리하다. 장점은 세대 간 유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지만, 노령화율이 높아질수록 유지하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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