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과 친일 미화 논란 등이 불거졌던 대구 ‘순종황제 동상’이 7년여 만에 철거된다. 70억원이 넘는 혈세와 행정력 등을 낭비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구 중구는 지난 1...
역사 왜곡과 친일 미화 논란 등이 불거졌던 대구 ‘순종황제 동상’이 7년여 만에 철거된다. 70억원이 넘는 혈세와 행정력 등을 낭비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순종이 1909년 1월 남순행 중 대구를 다녀간 것을 재현해 일대에 테마거리를 만드는 계획이었다. 어가길에 숨겨진 구국·항일정신을 ‘다크 투어리즘’으로 승화시켜 미래지향적인 역사교육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취지였다. 낙후된 인근 공구 골목을 개선해 원도심을 재생하고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목적도 있었다. 이를 위해 중구 측이 2억5400만원을 들여 어가길이 끝나는 달성공원 진입로에 5.5m 높이의 순종황제 동상을 세웠다.당시 순종황제의 대구 방문은 조선 왕조에서 처음 이뤄져 주목을 받았다. 다만 대한제국이 실질적인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로 전락한 상태였기 때문에 일본의 의도가 깔려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대한협회 대구지회가 남순행의 중단을 주장했고, 학생들이 철길을 점거하고 순종황제의 남행을 막으려 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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