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 심의위 열어 만장일치로 철거 결정... 다음 주 철거하고 왕복 4차선 도로 복원
대구 중구청은 지난 17일 공공조형물 심의위원회를 열어 위원 전원 찬성으로 순종황제 동상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당시 중구청은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인 순종이 1909년 남순행 중 대구를 다녀간 것을 기념하고 역사적으로 재인식한다며 순종어가길을 만들었다. 또 달성공원 앞 4차선 도로 중 2개 차선을 막아 대례복을 입고 있는 높이 5.5m의 금빛 순종 황제 동상을 세웠다.순종의 남순행길에 이토 히로부미가 동행했고 순종은 일본 제복을 입고 대구역에서 달성토성까지 행차한 후 달성공원에 마련된 일본 신사를 참배하고 일본군 헌병대장, 경찰서장 등을 만나 격려했다.중구청은 역사 왜곡 논란에도 '다크 투어리즘'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동상 철거에 미온적이었다.
하지만 인근에 30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 건축되고 상설 새벽시장이 활성화되는 등 조성 당시와 비교해 유동인구가 늘고 통행차량이 증가하면서 보행과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우려에 철거를 결정했다.중구청은 동상 철거 후 연말까지 약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재 2차선인 도로를 왕복 4차선으로 복구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인혁당재건위 유족들 '홍준표 대권놀음에 박정희 부활, 두 번 죽이지 말라'인혁열사 49주기 추모식에서 박정희 동상 건립 반대... "친일 독재자 동상 건립 막아 달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 日 교과서, 역사 왜곡 심화된 내용으로 ‘개악’...독도 소유권 주장도 늘어](https://i.headtopics.com/images/2024/3/22/kyunghyang/9149549483729331395879-9149549483729331395879-32A36804E2B3625764E12DCC9FF55106.webp?w=640)
[속보] 日 교과서, 역사 왜곡 심화된 내용으로 ‘개악’...독도 소유권 주장도 늘어일본 중학생이 내년부터 사용할 사회과 교과서 내용이 4년 전 검정을 통과해 지금도 사용되고 있는 현행 교과서와 비교해 일제강점기 가해 역사를 흐리는 방향으로 일부 변경됐다.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흥사단독도수호본부 '일본, 분명한 의도 지닌 도발적 역사 왜곡'일본 교과서 88.9%인 16종에 "독도는 일본의 영토" 기술 확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역사 왜곡’ 더 심해진 일본 교과서···국내 연구자들 “독도 영유권 주장, 모든 교과서에 반영됐다”내년에 일본 중학교에서 쓰일 사회과 교과서들이 일제강점기 가해 역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 주장을 그대로 반영해 역사 왜곡이 더 심화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교과서 18종 중 16...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정권심판'으로 뭉친 부산 야4당, 첫 합동출정식총선 D-20, 민주·진보·새진보연합·조국혁신당 정발장군 동상 앞 '정권 심판' 한목소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총선 D-6, 이태원 유가족들 진실대행진에 나서다[현장] "국민 외면 정치 안 돼" 투표 호소에 대자보로 응답한 부산 시민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