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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처럼 번지는 '미친 약' 야바…국경 넘어 전국으로 유통

이런 악의 고리를 끊기 위해 검찰과 경찰, 관세청은 매년 야바 유통 조직과 투약자들을 무더기로 잡아들이고 밀수 경로를 차단하는 등 마약과의 전쟁 중이다.이 사건으로 구속된 태국인 총책과 국내 판매책만 48명에다 투약자는 33명이었다.국내 판매책들이 이를 속칭 '던지기' 수법으로 충남 서산, 경기 화성, 전북 정읍, 대구 등지로 퍼 날랐다.야바는 중간 판매책 등 7명을 거쳐 전남·북 지역에 거주하는 태국인 투약자들에게 흘러 들어갔다.태국인 A씨는 지난해 7월 일반 식품으로 가장한 11억9천700만원 상당의 야바 2만3천940정을 국제우편물로 몰래 들여왔다가 덜미를 잡혔다.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A씨는 야바 수령처를 전북 부안군으로 적었다.인천경찰청이 소탕한 마약 유통 조직으로부터 야바를 구매한 사람들도 농·축산업에 종사하거나 일용직으로 일하는 태국인들이었다.

강원에서도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야바 등 마약류를 유통한 65명이 검거했는데, 이들 다수는 농촌 지역 비닐하우스나 숙소 등에서 술을 마시고 투약했다.태국인 근로자들 사이에서 비밀리에 유통되는 야바가 우리 농·어민에게로 확산하는 상황도 충분히 우려할 수 있다. 마약 수사에 정통한 사정기관 관계자는"야바는 마약 중에서도 하급 마약이라, 구하기 쉽고 저렴해서 동남아에서 주로 유통된다"며"취업 목적으로 농촌에 들어오는 태국인 근로자들이 자국에서 투약했던 야바를 잊지 못하고 찾다 보니 농촌을 중심으로 마약류가 확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관세청이 밝힌 지난해 마약류 밀수 적발 사건은 모두 771건이다.2022년 적발량은 624㎏으로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3년 전과 비교하면 50%가량 늘어난 셈이다.실제로 지난해 마약 적발량 중 94%는 국제우편 또는 특송화물, 5%는 항공 여행자를 통해 국내로 반입된다는 게 관세청의 분석이다.이에 관세청은 마약류 밀반입의 원천 차단을 위해 단속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구조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야바가 아무리 동남아에서 보편화돼 있다고는 하나, 필로폰 성분이어서 중독성이 강하고 유해하다"며"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야바의 유해성을 꾸준히 알리는 계도 활동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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