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투표율, 결국 김기현 대세론으로…'반란표' 찻잔 속 태풍
환호하는 김기현 신임 당 대표와 박수치는 안철수
이정훈 기자=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개표결과 발표 뒤 김기현 신임 당 대표가 환호하고 있다. 오른쪽은 안철수 당 대표 후보. 2023.3.8 [email protected]김 신임 대표는 8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대에서 52.93%를 얻으며 과반을 차지, 결선 투표 없이 곧바로 당권을 거머쥐었다.전대 직전까지 치러진 여러 여론조사에서 김 대표가 앞서나가긴 했어도 과반 확보 여부를 장담할 수 없었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대세론으로 당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사상 초유의 '당원 100%' 선거로 치러진 이번 전대 결과의 결정적 변수는 역시 높은 투표율이 꼽힌다.이는 지난 2021년 전당대회 투표율보다 10%포인트가량 높은 역대 최고 수치다.
이를 두고 안·천 후보 등은 윤핵관으로 상징되는 당내 주류 세력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담긴 '반란표'로 해석하기도 했지만, 결국 김 대표 측이 주장한 '준비된 조직표의 위력'이 확인된 셈이다. 내년 총선을 1년여 앞둔 상황에서 친윤계가 이준석 전 대표 당시 윤 대통령과 당이 사사건건 충돌하며 삐걱거렸던 '이준석 트라우마'를 자극한 것도 당심 결집에 주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정훈 기자=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신임 당 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23.3.8 [email protected]김 대표는 전대 직후 기자 회견에서"4명이 경합하는 과정에서 1차에서 과반 얻는 게 결코 쉽지 않은 과제였다"면서"특히 후위 주자 3명이 합세해서 1위 주자에 공세를 펼쳐서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김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 선출 결과에서도 역시 친윤계의 조직표가 유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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