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기온 1위, 열대야 일수 1위, 시간당 강수량 1위, 해수면 온도 1위” ‘역대 최악’으로 불릴 올여름의 ‘1위’ 기록들이다. 올여름은 단지 ‘예년보다 더 더웠던 여름’이 아니라 높은 기온과 기나긴 열대야, 극한 호우 등 기후변화의 여러 특징들이 조합되어 나타
‘역대 최악’으로 불릴 올여름의 ‘1위’ 기록들이다. 올여름은 단지 ‘예년보다 더 더웠던 여름’이 아니라 높은 기온과 기나긴 열대야, 극한 호우 등 기후변화의 여러 특징들이 조합되어 나타난 여름이었다. 기후변화와 엘니뇨로 바다의 온도가 특히 뜨거웠던 상황에서 평년보다 발달한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더운 수증기를 몰고와 무더위를 심화시킨 결과다.5일 기상청은 ‘2024 여름철 기후특성’ 분석을 발표했다. 분석을 보면, 올여름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20.2일로 역대 1위였다. 평년보다 3.1배 많은 기록이다. ‘최악의 폭염’으로 불리는 2018년과 1994년의 16.5일을 뛰어넘었다. 제주는 열대야 일수가 56일로 거의 두 달간 이어졌고, 서울도 39일로 한 달이 훌쩍 넘는 기간 동안 이어졌다. 그야말로 무더운 ‘열대의 밤’이었다. 6월 중순 이후 습하고 더운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높은 습도 때문에 밤사이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은 탓이 컸다.
이 같은 올여름 기후 특성은 발달한 고기압과 높은 해수면 온도와 연관이 있다. 올여름은 열대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대류가 활발해졌다. 이에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쪽으로 확장하는 경향을 보였고,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쪽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됐다. 수증기는 대표적인 온실가스로, 대기 중에 머물며 장시간 고온의 열을 머금는다. 덕분에 태양빛이 없는 밤에 기온이 떨어지는 ‘복사냉각’ 효과가 일어나기 어려워졌다. 이 상황에서 7월 하순부터 인도 북서부 쪽에서 확장한 티베트고기압까지 합세해 한반도 상공에 2개의 고기압이 동시에 머물게 됐다. 맑은 날이 이어지고 태양 복사열이 누적되며 무더위가 이어졌다.예상욱 한양대 해양융합과 교수는 “여름철 폭염의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는 고기압의 강화인데 올해의 경우 서태평양쪽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에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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