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세게!” 서투른 표현이지만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 선수들은 헨리크 시그넬 감독의 목소리에 귀를 쫑긋한다. 이어 “좋아요” “더 강하게”를 연발한다. 상호 신뢰와 세밀한 부분에 대한 공감 탓인지 소통의 밀도는 높았다. 24일(현지시각) 파리 사우스 아레나 홀
서투른 표현이지만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 선수들은 헨리크 시그넬 감독의 목소리에 귀를 쫑긋한다. 이어 “좋아요” “더 강하게”를 연발한다. 상호 신뢰와 세밀한 부분에 대한 공감 탓인지 소통의 밀도는 높았다. 24일 파리 사우스 아레나 홀 6에서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전술훈련의 풍경이다.
지난해 4월 부임해 한국 여자핸드볼을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로 이끈 시그넬 감독은 훈련 뒤 “한국적 문화의 특성을 살려서 경기에 나설 수밖에 없다. 스피드와 한 발짝 더 뛰는 경기로 유럽팀을 무너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첫 고비는 25일 밤 예정된 2024 파리올림픽 여자핸드볼 A조 독일과의 1차전. 워낙 풍부한 자원 속에서 선수를 뽑은 유럽 강국들과의 대결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체력과 체격이 좋은 데다, 요즘엔 기술적으로도 더 좋아졌다.시그넬 감독은 “8강에 가려면 2승은 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는데, 1~2차전 상대인 독일과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 온 에너지를 쏟는 이유다. 그는 “핸드볼의 기초부터 선수들을 새로 만들 수는 없다. 지금 우리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또 그것이 완벽하게 나와야 상대를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연습 훈련에서 빠르고 강한 패스, 상대를 속이는 몸놀림, 템포와 스피드를 주문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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