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스포츠] K리그2 경기서 심판 밀친 김용환 선수, 남자여도 이랬을까
과도한 승부욕이었을까, 아니면 여성 심판을 향한 무시였을까. 어떠한 이유든 스포츠에서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 팬들의 지적이다.
그러자 김용환은 화난 얼굴로 노경호를 향했다. 이상 기류를 알아챈 박 주심이 두 선수를 막아섰지만, 김용환은 박 주심의 팔을 강하게 밀쳤다. 박 주심의 몸은 휘청였고, 밀쳐진 팔이 노경환의 얼굴에 부딪힐 정도였다. 박 주심의 제재에도 김용환은 노경호를 향한 손가락질을 이어갔고, 다른 선수가 말릴 때까지 재차 불만을 표시했다. 여성 심판의 진출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그 비중은 남성 심판이 압도적일 수밖에 없다. 2024년 기준 K리그1부터 K리그4까지 심판 인원은 총 124명이지만, 그중 여성 심판은 5명에 불과하다. 이날 경기에서 벌어진 실랑이는 스포츠 내 여성 직업인 처우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만들었다.남성 스포츠 선수, 관계자들이 여성 심판을 무시하는 사례는 우리나라 만의 일은 아니다. 해외 리그에서도 비슷한 일이 여러 번 반복되었다. 지난 2023년 12월 EPL에서는 사상 최초로 여성 주심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리베카 웰치. 135년 EPL 역사에서 여성이 주심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2010년부터 심판의 길을 시작한 웰치는 2021년 EPL 챔피언십과 2022년 FA컵에서 첫 여성 주심으로 나서며 최초의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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