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지만 여전히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조정해달라는 의료계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정부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여·야·의·정 협의체’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문제에 관해 “공감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이종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 등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회의에 참석,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여·야·의·정 협의체’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문제에 관해 “공감대가 이뤄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성원 의원도 “정부 측, 의료 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협의체에 참여하는 일부 의료단체는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지 않는 방식 등으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줄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최근 각 의대학장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줄이는 게 법적으로 가능한지, 줄인다면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등을 설문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 관계자는 한겨레에 “각 대학의 모집요강에 수시 인원을 정시로 이월한다는 규정이 이미 있다. 수험생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변경이 어렵고, 학생과 학부모 등의 소송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대한의사협회는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추천 인사로 전체 비대위 인원의 40%를 채우기로 했다.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비대위원을 15명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대전협, 의대협에 각각 3명씩 추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의 대화 상대로서 의협의 존재감은 커질 전망이다. 그동안 탄핵된 임현택 전 의협 회장과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이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의협은 전공의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에는 박단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선거 직전 박형욱 비대위원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만큼 비대위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의협 비대위가 전공의·의대생들과 함께 협의체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박형욱 비대위원장은 “투쟁·협상 등 활동 방향성은 비대위에서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정부가 입장 변화 없이 증원의 성과만 주장하는 상황에서 대화의 의미가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수능인데··· 내년도 의대 선발 인원 ‘축소’ 하자는 의료계, 가능할까?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서도 의료계가 여전히 2025년 의대 정원 조정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내년도 의대 정원 재차 못 박은 尹…여야의정 협의체 향배 주목(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김잔디 오진송 권지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의대 정원을 재차 못 박으면서 11일 출범할 여야의정 협의체의 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정부 ‘2026년 정원 조정’ 명확히…전공의는 ‘백지화’ 주장 철회해야”출구가 보이지 않는 의-정 갈등에 환자와 보호자만큼이나 애가 타는 이들이 있다. 간호사, 임상병리사, 청소·경비 노동자 같은 병원 노동자들이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격무와 임금 삭감, 강제 연차 사용 등을 견디며 의료 현장을 지탱하고 있다. 최희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여의정 협의체 첫 회의…“크리스마스 선물로 결과 내놓겠다”의료개혁 과제와 의정갈등 해소를 논의하기 위한 ‘여·의·정 협의체’가 11일 첫 회의를 열고, 올해 안에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협의체에 참여하는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협의체는 12월 말까지 기한을 두고 운영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전공의·야당 빠진 채 이번주 ‘여의정’ 협의체 출범할 듯국민의힘이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협의체’를 이른 시일 안에 출범하기로 했다. 다만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과 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여에 부정적이어서, ‘개문발차’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7일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협의체는 의료공백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반쪽 ‘여의정 협의체’ 11일 출범…전공의·의협·민주당 불참의료 공백 해소책을 모색할 ‘여의정 협의체’가 11일 출범한다. 국민의힘은 전공의 단체 등의 불참을 이유로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는 더불어민주당에 공문을 보내 참석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내일 오전 8시에 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