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이 평생 열정을 바친 '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생전 말과 경마를 사랑했다.
'에스티메이트' 외에도, 보라색, 금색, 주홍색 기수복을 입는 여왕의 기수들은 총 1800번 이상의 크고 작은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여왕은 영국 챔피언스 시리즈 명예의 전당에 올라 오너-브리더로서 경마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조교사 리처드 해넌은 "여왕 폐하는 '새로 칠한 페인트 냄새가 없는 곳에 와서 좋다'며 내게 말씀하시곤 했다"라고 전했다. 여왕이 매일 확인하는 서신에는 언제나 영국 경마 신문 '레이싱 포스트' 한 부가 들어있었다.말은 여왕의 어린 시절부터 함께했다. 여왕의 조부 조지 5세는 네 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페기'라는 이름의 셰틀랜드 포니종을 선물했고, 여왕은 페기를 통해 말 타는 법을 배웠다.
방송인 클레어 발딩의 조부, 부친, 형제는 모두 여왕을 위해 말을 훈련시켰다. 발딩은 "여왕은 마필을 눈으로 구분했고, 마필의 정신적, 육체적 성장에 매료됐으며, 말을 돌보는 마부에게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짚어줬다"라고 말했다. "여왕님은 말 조교사 몬티 로버츠를 아주 좋게 보셔서, 어린 말들에게 로버츠의 방식을 많이 적용하셨어요. 예를 들어 물 위를 걸을 때 무서워하지 않도록 먼저 파란색 비닐 위를 걷게 했죠. 그랬더니 다양한 경주장에 더 빨리 적응했고 더 안정적으로 행동했어요."승마에도 뛰어났던 여왕은 1981년 '군기분열식'에서 공포탄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에도 안장에 능숙히 올라타며 기량을 드러냈다.에스티메이트를 비롯해 100필 이상의 왕실 우승마를 훈련시킨 조교사 마이클 스타우트 경은 여왕을 위해 일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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