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32년·위안화 14년래 최저…아시아 외환시장에 우려 확산(종합)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역내 위안/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42% 내려간 7.2279위안으로 마감했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뉴욕 외환시장에서 역외 위안/달러 환율도 전장 대비 0.7% 떨어진 7.2744위안까지 올랐다. 역외 위안화 거래가 시작된 2010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추가긴축 전망에 따른 경기부진 우려인 듯 이날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인 4.56%로 올랐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4.18%까지 올랐다. 이는 2008년 6월 이후 1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금융시장은 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가를 추종하는 '나스닥 골든드래곤차이나지수'는 이날 하루에만 7.1%나 급락, 종가 기준으로 2013년 7월 이후 9년여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의 3연임을 공식화할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코로나19 확산과 중국 경기침체 우려 고조 등이 이 지수를 끌어내렸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자산운용사 SPI애셋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는"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약세는 언제나 우려스러운 전조"라고 평가했다.이날 시장에서는 150엔을 돌파했다. '거품 경제' 후반기였던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이다.외환시장 딜러들 역시 연준의 금리 인상 지속 관측을 반영한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을 이날 엔화 가치 추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사이토 유지 도쿄 크레디아그리콜 외환부문장은"150엔선이 깨지고 나서 엔화는 새로운 저점을 테스트할 것 같다"며"그래서 일본 당국이 금요일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한국 코스피는 0.86%,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92%, 대만 자취안지수는 0.24% 각각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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