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 20% 뛴 엔비디아 한국인의 해외주식 매도 2위 순매수 50위 밖으로 밀려나 주가 급등 따른 고평가 우려 증권가 목표 주가 올렸지만 일각에선 투자의견 낮추기도
인공지능 투자 열풍을 주도한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하자 국내 투자자들이 앞다퉈 차익실현에 나섰다.월가에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AI 산업에서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해외주식 매도 금액으로 따지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3배로 따르는 상장지수펀드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스’ 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올해 1월 이후부터 4월 24일 기준으로 엔비디아가 한국인 순매수 2위 종목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매수 선호도가 그만큼 줄어든 셈이다. 해당 기간 엔비디아 주가는 20% 이상 올랐다.이는 국제통화기금 등 집계를 통틀어볼 때 우리나라의 작년 국내총생산 대비 1.5배 수준이며 세계 GDP 8위 이탈리아보다 많다. 지난 22일 회사가 분기 호실적과 더불어 1대10 주식 분할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끌어 모은 결과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인플렉션AI는 올해 3월 창업자와 핵심 직원들이 마이크로소프트로 이직했으며 이미지 생성AI를 개발한 스테이빌리티AI는 최고경영자 같은 시기 돌연 사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실리콘밸리 최대 벤처캐피털로 꼽히는 세쿼이어캐피털 추정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기술업계는 생성형 AI 개발을 위한 대형언어모델 훈련 용도로 엔비디아의 칩에 500억 달러를 투자했다.한편에서는 현재 엔비디아의 AI용 반도체 고객사인 빅테크 기업들이 다른 반도체 기업 AMD 나 브로드컴과 손 잡고 자체 칩 개발에 나서는 것이 중장기적으로는 엔비디아 입지 약화 요인이라는 전망도 나온 바 있다.
일례로 구글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센터용 AI 칩으로 신규 텐서처리장치에 해당하는 TPU v5p를 지난 달 선보였다. 앞서 회사는 브로드컴과 손잡고 엔비디아 반도체 대체재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기술업계 리서치업체인 테크인사이츠는 구글이 엔비디아에 이어 2위 AI용 데이터센터 칩 설계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역시 현재는 엔비디아 고객사이지만 자체 AI용 칩을 개발해왔다.지난 24일 독일계 투자은행인 DZ방크는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고평가 상태라는 이유로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류로 하향했다.엔비디아 투자 보고서를 낸 글로벌 증권사 총 62곳이 제시한 목표가 범위는 1주당 655~1400달러이고, 평균치는 1173.08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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