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쯤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오후 7시까지 9시간 동안 스리랑카와 산마리노·부룬디·체코·덴마크·몬테네그로·투르크메니스탄·세인트루시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정상을 차례로 만났다.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체코 측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며 '수소 경제 발전과 고속철도 건설 등 체코가 역점 추진 중인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해나가자'고 말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도 이달 초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2030년 엑스포 개최지로 부산에 투표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고 알렸다'고 말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18일 미국 뉴욕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첫날에만 9시간 동안 9개국 정상과 릴레이 정상회담을 했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다. 에바리스트 은다이시미예 부룬디 대통령,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야코브 밀라토비치 몬테네그로 대통령, 라닐 위크라마싱하 스리랑카 대통령과 정상회담.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 필립 조셉 피에르 세인트루시아 총리, 젤코 콤쉬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통령위원장,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알레산드로 스카라노와 아델레 톤니니 산마리노 집정관과의 정상회담. [뉴시스]
대통령실은 이 같은 릴레이 정상회담을 “엑스포 총력전”으로 명명했다. 오는 11월 국제박람회기구의 개최지 선정에 앞서 193개 유엔 회원국이 참석하는 다자회의 무대를 발판으로 막판 외교전을 펼친다는 뜻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산마리노의 알레산드로 스카라노, 아델레 톤니니 집정관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2000년 수교 이래 첫 만남이다. 이탈리아에 둘러싸인 내륙 국가인 산마리노는 인구가 3만3000여 명에 불과하지만, BIE 회원국으로 엑스포 개최지에 대한 투표권을 갖고 있다.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체코 측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며 “수소 경제 발전과 고속철도 건설 등 체코가 역점 추진 중인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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