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계열 보안업체 에스원이 9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에스원 측은 “최근 장기간 흑자 기조를 이어오던 기업들도 경영 환경 악화로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에스원은 지난해 최대 매출 달성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에스원은 지난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한 6454억원을 기록했다고
에스원 측은 “최근 장기간 흑자 기조를 이어오던 기업들도 경영 환경 악화로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에스원은 지난해 최대 매출 달성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에스원은 네트워크 보안과 관제센터 등을 운영하는 종합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근래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보안 솔루션의 효율을 높이는 등 최신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지난 4월 얼굴인식기의 인식 속도와 정확도를 개선한 ‘얼굴인식리더 2.0’을 출시했다”며 “인식에 소요되는 시간이 1초에서 0.6초로 단축됐고, 출입관리 가능 인원도 3000명에서 5만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가령 지난해 에스원은 AI를 이용해 현금 보관함이 파손되거나 매장 내 난동이 일어날 경우 원격으로 이를 감지하고 해결하는 무인매장 전용 솔루션 ‘안심24’를 내놨다. 그보다 앞선 2021년에는 사무실·학교·고속도로 휴게소 등 건물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블루스캔’을 내놨는데, 올해 기준으로 가입자 수가 1년 새 39.7% 증가했다.
투자 측면에서도 에스원은 호실적과 높은 배당수익률에 힘입어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원의 3개월 주가수익률은 7.82%로 다른 보안업체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와 같은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는 높은 배당률이 꼽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원의 배당수익률은 4.42%로 유가증권시장 평균 2.22%의 2배에 가깝다. 최근 KB증권은 고배당 매력과 내년 이익 성장이란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으로 에스원을 선정하기도 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AI, Io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보안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관련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안전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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