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단체들은 공간이나 시설∙인력 등을 고려하지 않고 호랑이를 번식시키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 내 엄마 호랑이 건곤과 새끼 다섯 마리 아름, 다운, 우리, 나라, 강산의 모습. 강산은 지난해 1월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숨졌다. 연합뉴스
에버랜드는 이달 1일 호랑이 '건곤'과 '태호'를 타이거밸리에서 사파리월드로 옮겼다. 건곤과 태호는 2021년 낳은 새끼 호랑이 네 마리 '아름', '다운', '우리', '나라'와 타이거밸리에서 지내왔는데 새끼들이 성장하면서 이들이 생활하는 내실 공간이 부족해졌다는 게 에버랜드 측의 설명이다. 타이거밸리와 사파리월드는 똑같은 에버랜드 내 사육장이지만 운영방식은 차이가 있다. 타이거밸리는 일반 동물원과 같은 전시형태의 사육공간으로 교차방사 등을 통해 개체들을 관리하고 있다. 반면 사파리월드는 관람객들이 트램이나 지프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먹이를 주며 호랑이, 사자 등을 가까이에서 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동물단체들은 사파리월드에 많은 개체가 방사되고 있어 영역 다툼으로 인한 스트레스, 부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시민들은 2018년 중국 상하이 동물원에서 온 건곤과 태호가 1년간 사파리월드에서 생활하다 2019년 타이거밸리로 이동한 후 4년 5개월여 만에 다시 돌아가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 두 호랑이의 나이가 적지 않고, 특히 건곤의 경우 새끼 기르는 데 지친 상황이라 영역 다툼 등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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