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EPL 복귀포도 '쾅'…첼시전 4-1 완승 견인
장보인 기자=심장마비를 이겨내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복귀포를 쏘아 올렸다.올해 EPL로 돌아온 그가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고 터트린 정규리그 첫 골이다.지난해 6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에릭센은 지난 1월 브렌트퍼드와 2021-2022시즌 종료까지 계약했다.돌아온 에릭센은 연일 활약을 펼치고 있다.대표팀에서는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모두 골 맛을 봤다.
특히 세르비아전이 열린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은 에릭센이 지난해 쓰러졌던 그 장소다.팀이 1-1로 맞선 후반 9분 브렌트퍼드의 역습 과정에서 브라얀 음뵈모가 공을 몰고 질주한 뒤 중앙으로 패스했고, 쇄도하던 에릭센이 이를 왼발로 차 골망을 흔들었다.에릭센과 인터 밀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로멜루 루카쿠는 동료의 복귀를 반기며 경기 뒤 뜨거운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그는 9천851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58.6％의 지지를 받아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영국 BBC에 따르면 브렌트퍼드가 첼시를 꺾은 건 1939년 이후 무려 8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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