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S] 노지원의 이유 있는 유럽 유연근무 독일 ‘링크텍’ 탐방직원 75명 회사 ‘최고기업상’팀 전체 스페인 워케이션 등근무 시간·장소 ‘완전 자율’ 성과 내고 직원 만족도 좋아
성과 내고 직원 만족도 좋아 독일 하노버에 있는 에너지 요금 계산·청구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링크텍 직원들이 모처럼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링크텍 제공 지난 9일 방문한 독일 하노버의 링크텍 본사. 오후 3시, 직원들이 한창 일할 시간이었지만 사무실은 텅 비어 있었다. 직원 75명 중 이날 출근한 사람은 6명이었다. 사무실엔 책상과 컴퓨터가 들어차 있었지만 주인은 정해져 있지 않다. 선착순으로 원하는 자리를 고르면 된다. 한달에 한번, 직원 전체가 대면 회의를 하는 날 외엔 자리가 차는 날이 없다. 에너지 요금 계산·청구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인 링크텍 직원들은 다른 독일 기업처럼 주 5일, 39시간을 일한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일할지는 자유다. 프로그램 개발자부터 최고경영자까지 구성원 대부분이 재택·원격 근무를 하고 있다. 링크텍은 2017년 독일의 한 에너지 기업 내부 프로젝트팀에서 출발해 지난해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스타트업이다.
그는 “플랫폼 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독일 기업들이 대체로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기업 문화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링크텍의 한 팀은 공동 업무가 많은 상황에서 스페인으로 날아갔다고 한다. 팀원들은 자비를 들여 2주 동안 머물 큰 아파트를 빌렸다. 자발적이고 집단적인 ‘워케이션’이었다. 매일 일을 마치고 바닷가에서 여유를 즐기거나 주말엔 하이킹을 떠났다. 맨디는 “이 팀은 결국 목표를 달성했다”며 “그들은 이제 동료 이상의 관계가 됐다. 서로 일하는 방식을 잘 알기 때문에 업무 효율도 올라간다”고 했다. 함께 쌓은 특별한 경험을 바탕으로 협업 과정에서 상승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가끔은 누군가 제게 회사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게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해요. 하지만 직원들은 항상 함께 우리가 뭘 해야 할지 이야기하고 함께 목표를 세웁니다. 그리고 이들은 항상 목표를 달성하죠. 업무상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곳에서라면 어디서, 언제, 어떻게 일하든 상관이 없는 이유입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카이막부터 푸딩·결약과·파이까지, 요즘 뜨는 디저트 맛보고 싶다면 [쿠킹]영업시간: 매일, 낮 12시~ 오후 10시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대표 메뉴: 게이마르(9000원), 쿠나파(7000원) 고미푸딩 ‘카라멜 커스타드 푸딩’ 푸딩은 유럽에서 탄생했다. 영업시간: 수~일, 낮 12시~ 오후 9시 (매주 월·화요일 휴무) 대표 메뉴: 카라멜 커스타드 푸딩(5500원), 메론소다(5500원) 휘퍼스 미국식 샌드파이 ‘우피파이’ 레트로 열풍은 디저트도 예외가 없다. 초콜릿 시트를 고소한 오트밀 시트로 바꾼 오트밀 우피파이나 속을 피넛 크림 또는 티라미수로 바꾼 우피파이도 모두 인기 메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EU, 10월부터 철강 탄소배출량 보고 의무화오는 10월부터 유럽연합(EU)으로 철강·알루미늄 등 탄소집약 제품을 수출하는 제3국 기업의 탄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경식의 이세계] 아직도 갈 길 먼 대기업 ESG 보고서ESG 보고서란 기업의 경영활동 중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등 비재무적 활동을 종합적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잼버리 후 제주 찾은 독일 자매 오토바이 타다가 사고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 후 관광을 위해 제주를 찾은 독일 국적 쌍둥이 자매가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민재 수비+케인 골' 분데스리가 데뷔전 완벽한 공수 하모니[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브레멘 0-4 바이에른 뮌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