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언론사 간부에 이어 기자 수십 명과도 금전 거래를 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김씨가 골프 접대를 하면서 기자 한 사람당 적게는 100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을 건넸다는 증언이 검찰 조사에서 나온 것이다. 채널A 기자는 명품 신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만배씨와 대장동 사건이 정치권뿐 아니라 언론계까지 뒤흔드는 모양새다.김만배씨에 대한 검찰 재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언론인들과 관련된 검찰 수사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SBS 8뉴스는 6일 ‘“골프 칠 때마다 백만 원”…기자 수십 명 연루 정황’ 보도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언론사 간부에 이어 기자 수십 명과도 금전 거래를 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김씨가 골프 접대를 하면서 기자 한 사람당 적게는 100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을 건넸다는 증언이 검찰 조사에서 나온 것이다. 채널A 기자는 명품 신발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만배씨와 대장동 사건이 정치권뿐 아니라 언론계까지 뒤흔드는 모양새다.
김만배씨와 접대 골프를 치고 금품을 수수한 기자들의 명단이 공개된다면 연관된 언론사들은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 지난 5일과 6일 SBS·조선일보 보도를 통해 한겨레·한국일보·중앙일보 간부들이 김만배씨와 금전 거래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각사는 연루된 간부들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이들 언론은 언론사 간부 금전 거래 의혹에 대한 기사를 일체 작성하지 않고 있다. 한겨레만 7일 지면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만배씨가 대장동 사업을 위해 언론인들을 관리해온 정황은 뉴스타파가 공개한 ‘정영학 녹취록’에서도 등장한다. 지난달 29일 뉴스타파 ‘대장동 키맨 김만배 “기자들에게 현금 2억씩, 아파트 분양권도 줬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신문사 기자들을 ‘지회’라는 이름으로 관리했다.
이와 관련해 조선일보는 7일 사설 ‘대장동 핵심과 기자들의 수억대 돈거래’에서 “김씨와 돈거래를 한 기자들은 김씨와 알고 지내던 사이지만 빌려줬다고 보기엔 액수가 상식 밖으로 크다”며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차용증도 없이 6억원을 빌려준다는 것은 일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김씨가 대장동 사건으로 문제가 생길 때를 대비해 관련 보도를 막기 위한 입막음용으로 거액을 건넨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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