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구순의 아버지가 입원하십니다 5월 계절의여왕 가족의_의미 안나카레니나 톨스토이 이혁진 기자
라일락꽃 향기를 쫓아 거닐던 4월도 잠시, 5월을 맞았다. 시간을 돌이키면 5월에 달콤한 추억이 가장 많다. 내 생일이 들어있고 필요 이상으로 감성이 풍부해지는 계절이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반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주 아내가 병원에서 큰 수술 차 입원했다. 수속을 마치고 병상에 아내를 홀로 남겨두고 병원을 나왔다. 남편으로서 함께 병상을 지키지 못해 안타까웠다. 집에 구순을 넘긴 고령의 아버지가 있어 보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 입원 준비물을 가지고 나서는 텅 빈 집의 거실과 방은 온기가 없어 냉랭하다. 환희가 아닌 슬픔으로 5월을 맞는 우리 가족이 잘 되길 바라는 기도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어머니는 생전에 우리 집 생활 전반을 책임질 정도로 억척이었다. 집안일에 무심한 아버지를 떳떳한 가장에다 자존심까지 세워 주었을 뿐 아니라 공부 못하고 겉도는 자식들을 단속하며 사람으로 만든 것도 어머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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