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모차르트!의 핵심 인물이면서 신스틸러인 ‘아마데 모차트르’들을 만났다. 적게는 1편에서 많게는 5편까지 뮤지컬 연기를 경험한 ‘아마데’들은 배역에 대한 분석부터 연기의 어려움까지 어른 배우들에게는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있는 그대로 들려줬다.
지난 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앞에서 뮤지컬 에서 아마데 역할을 맡은 배우들을 만났다. 사진 왼쪽부터 김승후, 이서준, 이시목.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지난 2일 뮤지컬 의 핵심 인물이면서 신스틸러인 ‘아마데 모차트르’들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앞에서 어렵게 만났다. ‘3명 모두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이 많지 않아 인터뷰 일정 잡기 쉽지 않았다. 이전에도 적게는 1편에서 많게는 5편까지 뮤지컬 연기를 경험한 ‘아마데’들은 배역에 대한 분석부터 연기의 어려움까지 어른 배우들에게는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있는 그대로 들려줬다. 아마데들에게 연기 중 가장 힘든 점을 물었다. 아직 어린 나이라 체격과 체력이 가장 문제였다. 지난해 로 데뷔한 승후는 “노래 ‘황금별’이 나오는 장면에서 가장 힘들었다”며 “오르간을 친 뒤 일어서 있어야 하는데 너무 길었다”고 말했다. ‘대략 얼마나 서있느냐’고 물었더니 “약 7분”이라고 정확하게 답했다.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서준이는 “계단이 너무 높아서 힘들다”고 했다. 볼프강의 어머니가 죽은 뒤 턴테이블 형태로 돌아가는 계단을 수차례 올라가는 장면은 관객들이 어린 배우를 걱정할 정도로 어려운 장면이다. 서준이는 “그냥 계단은 ‘이만큼’인데 그 계단은 ‘이~~~~~만큼’”이라고 크게 손짓하며 “쿵 소리가 나게 부딪힌 적도 있다”고 말했다. 동생들에 비해 연기 경력이 풍부한 시목이는 ‘베버네 집 빨래통에 넘어지는 장면’을 꼽았다. 시목이는 “빨래통안에 머리를 넣고 발버둥을 치는데 자세가 편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볼프강을 펜으로 공격하는 등 어른 배우들도 쉽지 않은 ‘과격한 연기’가 무섭지는 않은지 물었다. 승후는 “살짝 무서울 때도 있는데, 그 때는 다른 장면을 생각한다”며 비결을 공개했다. 서준이는 “저는 찌르는게 재밌다”면서도 “볼프강 역을 맡은 배우 형들이 깜짝 놀라해서 내가 더 놀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시목이는 “나는 아마데이기도 하지만 실제는 시목이인데, 좋아하는 볼프강역 형들을 찌르는게 살짝 슬펐다”고 했다.지난 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앞에서 뮤지컬 에서 아마데 역할을 맡은 배우들을 만났다. 사진 왼쪽부터 김승후, 이서준, 이시목.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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