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당시 제가 좋은 작품을 많이 만난 데에는 인공화랑 황현욱 대표, 시공갤러리 이태 대표 두 분의 도움이 컸다. 알렉스 카츠, 조지 콘도, 헤르난 바스, 키스 해링 등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이 그의 안목을 보여줬다. 조지 콘도와 알렉스 카츠의 그림을 포함해 약 40여 점이 현재 그의 자택에 전시돼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부모님 뜻을 거스르진 않았다. 그러나 중학교 때 그림 그리며 느꼈던 즐거움이 쉽게 잊히지도 않았다. 대학 졸업 후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던 그가 붓을 들고 그림 그리기 시작한 것은 1984년. 2년간의 짧은 교사 생활을 접고 한의사 남편과 결혼한 후였다.
어느 예술가의 사연이 아니다. 인생은 그렇게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 대구에서 미술품을 수집하기 시작해 ‘큰 손 컬렉터’로 이름을 날리고, 2006년부터 화랑을 운영해온 안혜령 리안갤러리 대표 얘기다. 대구에서 출발한 갤러리는 2013년 서울 분점까지 냈고, 해마다 해외 굵직한 아트페어에서 한국 작가를 내세워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대구 자택의 안혜령 리안갤러리 대표. 알렉스 카츠의 초대형 회화 '매그놀리아'와 프란츠 웨스트의 조각, 그리고 오른쪽 벽으로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 '약장'이 보인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길벗 칼럼] 잠이 보약심수현 한의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지금, 여기] 헌법재판소 유감1947년 9월2일 대법원에서 한 판결이 있었다. 당시 적용되던 일제강점기 민법 제14조는 “아내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어벤져스 원년 멤버 복귀설... 마블의 위기 타개 위한 '신의 한 수'?연이은 마블 신작 흥행 부진... 거액 제작비+배우들 결단 등 걸림돌 존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금융위원장 '자영업자 어려움 덜어줄 특단의 노력 필요'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어려움을 덜 수 있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김 위원장은 오늘(6일) 오전 금융업권협회 회장단과 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후남의 영화몽상] 아내가 떠난 빈자리, 슬픔을 견디는 카메라무덤의 주인이자 젊은 나이에 세상 떠난 남편을 향해 절절한 마음을 한글로 쓴 편지다. 아버지의 격려에 힘입어 시 쓰기는 계속되고, 그렇게 쓴 시를 하늘나라의 엄마를 향해 소리 내 읽어주기도 한다. ‘기분이 좋아지는 첫눈/ 마음이 추워지는 첫눈/ 엄마가 보고 싶은 첫눈.’(시 ‘첫눈’ 중에서) 아들에게 시가 있다면, 아버지에게는 영화가 있다. - 이후남의 영화몽상,카메라,아내,부산국제영화제,아버지 민병훈,무덤 타지마할,원이엄마,다큐멘터리,약속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음료수 샀다' 터미널 이후 행적묘연…김길수 도주 길어지나[앵커]김길수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게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일대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정인아 기자, 김길수의 마지막 모습이 잡힌 게 정확히 어디입니까?[기자]제가 지금 있는 곳이 반포동의 한 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