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콘서트’라는 이름의 연주회... 뉴욕필하모닉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이 무보수로 지휘하고, ‘음악계의 우영우’로 불리는 발달장애 바이올리니스트 공민배가 협연자로 나서 눈길을 끕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연 정보
1997년 자폐아 지원 ‘파파게노 재단’ 설립 지휘자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제공 “사회적 약자들의 존재를 잊어서는 안 돼요. 1년에 한 번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연을 열려고 합니다.” 내년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 취임하는 뉴욕필하모닉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이 지난 1월 국내 언론과의 첫 간담회에서 한 얘기다. 그가 다음달 7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이 약속을 지키는 음악회를 연다. ‘아주 특별한 콘서트’라는 이름의 이 연주회를 미국에서도 ‘몸값’ 비싸기로 유명한 그가 무보수로 지휘한다. 모든 좌석의 티켓 가격은 1만원. 네덜란드 출신의 이 세계적인 지휘자가 서울시향을 지휘해 빚어내는 음악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수익금을 모두 장애 아동을 돕는 데 쓰는 ‘기부 콘서트’다. 그는"음악은 영혼의 음식이다. 사회적 약자들에게도 영혼의 풍요가 닿아야 한다"며 서울시와 서울시향 쪽에 “모두를 위한 오케스트라가 돼야 한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츠베덴과 히딩크는 부부 모임을 자주 할 정도로 친분이 깊다고 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공민배. 서울시향 제공 뉴욕필과 함께 홍콩필하모닉 음악감독도 겸하고 있는 그의 별명은 ‘오케스트라 조련사’다. 홍콩필은 2012년부터 음악감독으로 재직한 그의 손길을 거쳐 명문 악단으로 발돋움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클래식 음반사 ‘도이체 그라모폰’이 선정한 ‘올해의 오케스트라’에 아시아 악단으로는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내년이면 뉴욕필과 홍콩필 두 오케스트라를 모두 떠난다. 2025년부터는 오로지 서울시향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선 ‘음악계의 우영우’로 불리는 발달장애 바이올리니스트 공민배가 협연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화성나래학교에 재학 중인 그는 서울시향과 몇 차례 협연한 바 있다. 다섯살에 자폐 장애 판정을 받은 그는 치료 차원에서 음악을 시작했다. 한 분야에 몰입하고 파고드는 자폐 장애아 특성이 ‘음악적 재능’으로 발현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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