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지난 21일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실종된 남측 공무원을 북측 해상에서 사살한 뒤 기름을 부어 불태운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 해역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발견된 이후 6시간 만에 벌어진 일이다.
국방부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할 만큼 반인륜적 처사였다.
하루 뒤인 22일 오후 3시30분, A씨는 황해남도 강령군 등산곶 앞 바다에서 북한 수산사업소 선박에 의해 발견됐다. 실종신고 지점으로부터 북서쪽으로 38㎞ 떨어진 곳이다. 당시 A씨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한 사람 정도만 겨우 지탱할 수 있는 부유물에 의지한 상태였다. 당시 A씨는 체력고갈과 저체온증에 시달렸을 것으로 보인다. A씨가 무궁화10호에서 이탈한 시간은 21일 오전 1시35분에서 오전 11시30분 사이다. 11시30분을 기준으로 삼더라도, 북한 선원이 발견하기까지 약 28시간을 바다에 떠 있었던 것이다. 실종 당일 연평도 인근 수온은 25.9도, 파도는 0.5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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