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언론 장악 기술자” 이동관 “공영방송 투명성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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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18일 국회 인사청문회는 이 후보자의 과거 언론 장악 의혹과 자녀의 학교 폭력 의혹 등이 주요 쟁점이었다. 야당은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지낼 당시 ‘언론 사찰’ 의혹에 휩싸인 데 대해서도 '언론 장악 기술자'라며 공세를 폈다. 이 후보자의 동아일보 후배 기자 출신인 윤영찬 민주당 의원도 국정원 문건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노무현 정부나 김대중 정부에서는 홍보수석실에 국정원 직원을 파견한 적이 없다'며 '국정원 직원 파견은 수석이 동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국정원 파견 직원을) 모른다고 얘기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18일 국회 인사청문회는 이 후보자의 과거 언론 장악 의혹과 자녀의 학교 폭력 의혹 등이 주요 쟁점이었다. 송곳 검증을 별렀던 야당은 이 후보자를 향해 “언론 장악 기술자” “권력을 이용해 자녀 학폭을 무마했다”고 몰아붙였지만 이 후보자는 “그런 적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 과정에서 조롱과 신경질적인 반응도 오갔다. 이날 청문회는 여야 간사 간 합의 불발로 증인과 참고인 출석 없이 진행됐다. 이 때문인지 기존에 제기된 의혹들을 뛰어넘는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 여당에선 “야당의 실력이 밑천을 드러냈다”는 반응이 나왔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 아들인 A씨가 2011년 서울 하나고에 재학할 당시 일부 친구들에게 학교 폭력을 행사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부각시켰다. 특히 최근 언론 인터뷰에 나선 하나고 교사들의 증언을 토대로 A씨의 학폭 의혹을 기정사실화했다. 이 후보자의 동아일보 후배 기자 출신인 윤영찬 민주당 의원도 국정원 문건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노무현 정부나 김대중 정부에서는 홍보수석실에 국정원 직원을 파견한 적이 없다”며 “국정원 직원 파견은 수석이 동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모른다고 얘기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다만 야당에서 “언론 장악”이라고 공격하는 당시 일부 언론 협조 요청 건에 대해서는 “스핀 닥터의 역할 중 하나”라는 입장을 밝혔다. 스핀 닥터는 정부 수반이나 각료들 주변의 홍보 전문가를 일컫는 표현으로, 당시 직책에서 당연한 역할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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