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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부모가 한 아이의 성장을 함께 돕고 있다는 믿음만 있다면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아이의 기질을 바꾸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기질을 바꾸려면 아이의 생각을 바꿔야 하고 나아가 행동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하루아침에 바뀔 리 만무하다. 부모로서 할 수 있는 거라곤 반복해서 이야기해주는 것밖에 없다는 사실이, 종종 너무나 막막하다.

네 살 아이가 사회성이 있는 게 신기한 일이 아닐까. 어른인 나도 사회에 나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쉽지 않은데. 어린이집을 다니는 이유가 바로 그 사회성을 기르기 위함이 아닌가. 사회성이 꼭 좋아야만 할까. 사회성이 좋은 사람도 있고, 좋지 않은 사람도 있는 게 아닐까. 그건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게 아닐까. 선생님은 1학기 때보다 훨씬 더 아이의 기질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어떤 방식으로 설명해야 아이를 설득할 수 있는지도 알고 있었다. 한창 욕을 배우고 사용하기 시작하는 나이라 그 부분에 대해서도 학교와 가정에서 함께 지도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눴다.대화를 나누다 보니 '함께'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과연 돕는다고 바뀔 수 있을까. 무엇을 바꿔야 하고, 무엇을 지녀야 할까. 유전자는 얼마나 강력한 것이며, 그걸 뛰어넘어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우면서도 대단한 일인가. 긴 한숨 속에 끝없는 생각이 이어진다.생각 끝에 도출한 결론은 하나다. 그럼에도 나는 포기하면 안 된다. 나는 아이의 엄마니까. 아이는 아이의 선택이 아니라, 나의 선택으로 삶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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