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 세상 떠난 '윤창영 이야기'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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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0시 민주노점상연합회 충청지역연합회(아래 충청노련)와 대전민중의힘은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고 윤창영 빈민해방열사 25주기 추모제'를 열고 '열사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또한 '노점상생계보호특별법 제정', '노점단속특별사법경찰제 폐지' 등을 주장했다. 대전 동구청에서 벌어진 일 25년 전 오늘은 고 윤...

10일 오전 10시 민주노점상연합회 충청지역연합회와 대전민중의힘은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고 윤창영 빈민해방열사 25주기 추모제'를 열고 '열사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또한 '노점상생계보호특별법 제정', '노점단속특별사법경찰제 폐지' 등을 주장했다.25년 전 오늘은 고 윤창영씨가 세상을 떠난 날이다. 대전역 앞 지하도에서 노점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윤씨는 1999년 7월 7일 대전 동구청 단속반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판매 물품을 압수당했다. 이에 윤씨는 동구청을 찾아가 물품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동구청 직원들로부터 욕설과 조롱만 돌려받았고, 비인간적인 모욕에 동구청 앞에서 분신으로 항거했다. 윤씨는 사흘 뒤인 7월 10일에 세상을 떠났다.

사건 직후 대전지역의 노점상인들과 노동자, 시민, 학생들은 '윤창영 열사 분신 사망 진상규명 및 민중생존권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 투쟁에 나섰다. 결국 동구청의 사과를 받아냈다. 이후 매년 7월이면 이들은 한자리에 모여 열사를 추모하고 열사 정신을 계승하자는 다짐을 이어가고 있다.올해 또한 궂은 장마에도 불구하고 250여 명의 참석자들이 서구문화원에 모였다. 충청노련 김성남 지역장은 대회사를 통해"폭우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한 걸음에 달려와 주신 민주노련 동지들과 민주노총 대전본부 동지들 그리고 시민사회, 종교, 통일, 정당 동지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최영찬 위원장은 격려사로 화답했다. 그는"윤석열 정권을 몰아내는 것이 윤창영 열사의 바람일 것"이라며"노동자, 농민, 노점상인이 감옥에 있을 것이 아니라 윤석열과 이 나라를 도탄에 빠트린 이들이 있어야 할 자리가 바로 감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대전본부 김율현 본부장은"4월 총선에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지만, 윤석열 정권은 여전히 민생에는 관심이 없고 민생 파탄의 일로를 걷고 있다"며"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으로 한국 사회를 바꾸지 않는다면 노동자, 성인, 빈민, 노점상들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봤다.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김병국 이사장 또한"청년 윤창영 열사의 삶처럼 부당한 권력에 대해 저항해야 한다"며"충청노련 김성남 지역장을 중심으로 한 단결 투쟁이 노점상이 살길이고, 윤창영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길"이라고 당부했다.

현장에 모인 이들은 끝으로 ▲노점생존권 쟁취하자! ▲노점상생계보호특별법 제정하라! ▲노점단속특별사법경찰제 즉각 폐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난 뒤 열사의 영정 앞에 헌화하며 추모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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