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서울 도심고궁여행 ②]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궁
6월 7일, 서울도심 고궁 여행 두 번째 날이다. 오늘 여정은 서울 시티 투어다. 타이거 버스를 타고 시내를 한 바퀴 도는 여행이다. 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명동, 남산, 창덕궁 등 15개 정류장이 있다. 원하는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자유롭게 관람한 후 다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빌딩 숲을 타이거 버스는 달린다. 남산골 한옥 마을을 지나 장충단 공원 앞이다. 온 국민을 흥분의 도가니로 이끌었던 김기수, 박치기 왕 김일이 떠오른다. 친절한 해설사님이 자리를 바꿔준다. 남산을 오를 때는 왼쪽에서 봐야 아름답다고.남산에 도착했다. 이번이 3번째 방문이다. 한 번은 50여 년 중학교 수학여행 때다. 남산 밑 여관에서 단체로 잠을 잤다. 매캐한 기름냄새 때문에 잠을 설쳤다. 굴뚝으로 검은 연기가 보였다. 40여 년 전 어머니 살아생전 서울 구경시켜 드릴 때가 두 번째다. 경복궁의 동쪽에 있어 창경궁과 더불어 동궐이라 불렀다. 태종 이방원이 경복궁을 비워두고 새로운 궁인 창덕궁을 창건했다. 임진왜란, 인조반정으로 소실되었다가 재건하기를 반복했다. 다시 일제 강점기 때는 주요 전각 등이 헐리기도 했다.
인정전과 선정전을 둘러보고 내전인 희정당, 대전전을 거처 창경궁으로 발길을 옮긴다. 성종 때 할머니인 정희왕후 등 대비들을 모시기 위해 창경궁으로 이름을 바꾸고 크게 증축했다고 한다. 통명전은 정면 7칸, 측면 4칸에 1층 팔작지붕이다. 창경궁에 있는 침전이다. 대비 등을 위한 거주공간으로 지었다. 지붕에 용마루가 없는 것이 특이하다. 기와는 청기와를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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