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0시... 대구경북에서만 화물차 3500여대 멈춘다 화물연대 포항시 구미시 총파업 안전운임제 조정훈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오는 24일 0시부터 ▲안전운임 개악 저지 ▲일몰제 폐지 ▲차종·품목 확대 등을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한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운송 노동자의 과로와 과적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는 제도로 지난 2018년 3월 법안이 통과된 후 2020년부터 도입했다. 다만 이 법은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돼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화물연대는"안전운임제를 영구적으로 시행하고 적용 대상도 현재 시멘트와 대형 컨테이너에서 철강, 자동차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는 24일 0시부터 경북 구미시청 앞과 포항 글로비스 사거리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지역 거점 기업체 등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대구경북에서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약 3500여 대의 화물차량이 멈춰설 것으로 보인다.구미시는 23일부터 파업 종료 때까지 공무원 2인 1조 전담조를 편성해 경상북도와 화물협회 등 유관기관과 주요 산단 지역 물류 운송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는 등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구미시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집단행동 등 불법행위를 할 경우 구미경찰서와 협력해 화물차주를 처벌하고 주정차 위반 과태료 부과와 견인 조치도 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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