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윤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에선 어제 대통령 담화를 계기로 당 내홍까지 불거지며 탄핵 표결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
어제 선출된 국민의힘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 인사차 조금 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했는데요.이어 지금이 헌법을 개정할 적기다, 의장이 중심이 돼 헌법개정 논의가 이뤄지게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국민의힘 내 분위기는 다소 혼란을 거듭하는 분위기입니다.야당이 모두 찬성한다는 가정 아래, 여당에서 8명의 찬성표가 나와야 가결정족수 200표를 넘길 수 있는데요.앞서 탄핵 표결에 참여했던 김상욱 의원은 오늘 국회 본청 앞에서 '탄핵 찬성'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한동훈 대표가 어제 윤 대통령 담화 이후 '질서 있는 퇴진'에서 '탄핵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한 뒤, 대통령 제명과 출당을 논의하기 위한 윤리위까지 소집했는데요.김종혁 최고위원도 대통령이 어제 담화로 본인의 임기를 당에 맡기겠다는 약속을 깨버린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친윤계 중진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내란죄 성립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한 대표의 행동은 성급했다며 대통령 제명·출당 추진도 죽은 사람에게 칼질하는 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민주당은 이번에도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투표함을 열어보지 못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여당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여러분이 지켜야 할 건 윤 대통령도, 국민의힘도 아닌 국민의 삶이라며 역사가 여러분의 선택을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민주당도 시시각각 변하는 여당의 이탈 표심 규모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전현희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대통령의 담화 이후로 탄핵에 찬성하는 여당 의원들이 더 늘어날 거로 본다며, 두자릿수까지 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탄핵 찬성표 하나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지만, 비례대표 승계 절차가 마무리돼 표결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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