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 레닌, 마피아 알 카포네, 흑인 민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
혁명가 레닌, 마피아 알 카포네, 흑인 민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배우 겸 활동가 제인 폰다,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 전직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이 이 대열에 합류했다. 머그샷을 찍은 유명인들이다.머그샷은 경찰이 범죄를 저질러 체포된 용의자의 인상을 기록하기 위해 찍는 사진이다. 그 자체로도 중요한 기록이지만 특히 머그샷 주인공들이 유명인일 경우 촬영 당시 표정이 이들의 개성을 드러내면서 많은 이야깃거리를 낳았다. 외신에서는 ‘하나의 장르’라고 부를 정도이다. AFP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항적 머그샷 표정을 소개하며 “이 장르의 진정한 고전”이라고 소개했다.
머그샷은 언제부터 찍었을까. 최초의 머그샷 주인공은 범죄 용의자가 아니다. 프랑스 경찰이자 연구원이었던 알퐁스 베르티옹이 1840년대부터 있었던 범죄자 촬영 방식과 과정을 표준화하기 위해 1888년 직접 머그샷을 찍었다. 그가 ‘머그샷 발명가’로 불리는 이유이다. 베르티옹의 분류 시스템은 19세기~20세기 파리 뒷골목의 흑인 성매매 여성이나 노동자를 감시하고 분류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베르티옹은 ‘드레퓌스 사건’에서 필적 전문가로서 증언했는데, 이때 잘못된 증언을 해 드레퓌스가 종신형을 받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소련 지도자인 블라디미르 레닌과 이오시프 스탈린은 모두 혁명 활동으로 체포돼 1911년 머그샷을 찍었다.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지도자 베니토 무솔리니도 젊은 시절 징병을 피해 스위스로 도피했다 체포돼 1903년 머그샷을 찍었다.대공황 시대 시카고의 악명 높은 마피아 지도자 알 카포네는 1931년 탈세 혐의로 체포돼 이듬해 머그샷을 찍었다. 머그샷 촬영 당시 카포네는 다소 통통한 모습에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는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그는 9년 뒤 석방됐으나 병 들고 허약해진 상태에서 사망했다.미국에서 1950~1960년대 민권운동을 하던 많은 인물들도 당시에는 범법자로 간주돼 체포돼 머그샷을 찍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경찰, '화장실 벌레 풀어놔' 가위 들고 배회한 60대 응급입원 조치가위를 들고 아파트 복도를 배회하던 60대 여성을 경찰이 정신 응급환자 공공병상에 응급입원 조치했다. 24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 10분쯤 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A씨가 가위를 들고 서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체포 당시 A씨는 '화장실에 벌레를 풀어놔 용변 보는 것을 방해한다' 등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렸다고 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분수광장 조성차 덴마크 관광? 부산 기초의원 '외유성 출장' 논란2023 새만금 잼버리대회와 관련한 외유성 출장으로 논란을 일으킨 전북 부안군 공무원들에 이어 부산 기초의원들 역시 해외 출장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부산참여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중구의회와 영도구의회 앞에서 ‘기초의회가 외유성 출장을 반복한다’고 규탄했다. 이에 참여연대 등 3개 진보 정당은 '국제적 감각을 익히기 위한 해외 출장은 70·80년대에나 적절한 명분밖에 되지 않는다'며 '누구를 만나 어떤 국제적 감각을 익히겠다는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출장'이라고 비판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법정 스님의 ‘무소유길’…그 길도 때론 무서울 수 있다 [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영국 시인 존 던(1572~1631)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에서 ‘어느 누구의 죽음도 나를 감소시킨다’고 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신림동 둘레길 사건을 들었을 때다. '불안 없이 그 길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명상에 잠길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사람들은, 예를 들어 건장한 남성들은, 나 같은 사람들의 고충과 상대적 박탈감을 과연 알 것인가'하는 탄식도 밀려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CMG중국통신] 남아공 찾은 시진핑, “브릭스, 국제구도 형성의 중요한 역량”시진핑 주석은 '브릭스 국가들은 국제 구도 형성의 중요한 역량'이라며 '우리가 독자적으로 발전의 길을 선택하고 함께 발전의 권리를 수호하며 함께 현대화로 나아가는 것은 인류 사회가 나아가는 방향을 대표하는 것으로써 반드시 세계의 발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브릭스의 협력 강화가 세계 경제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EIR 워싱턴 지국장 윌리엄 존스는 '국제 무역과 투자 수치를 보기만 해도 브릭스는 그 어느 때보다 세계 경제에 훨씬 중요하면서 큰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브릭스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안정을 도모하는 역할을 해 왔다'며 브릭스의 협력 강화가 세계 경제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반도 해안 33곳서 월 2회 방사능 검사…'결과 실시간 공개'최인희 KINS 환경방사능평가실 박사는 '각 검사 지점에서 채취한 해수 샘플'이라며 '세슘을 분석하기 위해선 해수 60L가, 삼중수소에는 2L가 각각 필요하다. 하지만 신속 분석은 각각 해수 2L만으로 결과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단장은 '핵종에 따라 신뢰도가 10~1000배가량 차이 나긴 하지만, 실제 방사능량 차이는 100만~1억 분의 1 수준이라 실제로는 거의 차이가 없다'며 '방사능이 기준치 이하인지 판단하는 것은 신속 검사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방사능이 얼마나 들었는지 등 세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정밀 분석도 진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미향 “30년간 사익 취한 적 없어…가족들이 치른 대가 너무 커” 오열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활동 당시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58) 무소속 의원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구형했다. 1심이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인정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피고인은 피해자와 장기 해외캠프를 가는 등 건강상태를 잘 알 수 있는 위치였고, 최소한 치매 사실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고 자인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와 가족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을 하지 않으며, 이는 초고령환자에 대한 준사기범죄로 엄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윤 의원은 최후 진술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은 30년 전 정신대 활동가들을 만나 고통스러운 경험을 세상에 공개해 당당하게 인권 회복 운동의 주체가 됐고 그 중심에 길원옥·김복동 할머니가 계셨다'며 '그러나 3년 전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와 언론 보도로 피해자의 주체적인 인권회복 운동은 저에게 끌려다닌 비주체적이고 수동인 것으로 폄훼됐으며 공격 속에 큰 상처를 입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