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위원장이 내각 인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단 관측이 나옵니다.\r안철수 내각 인선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14일 공식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매일 언론에 알리던 안 위원장의 일정도 공지되지 않은 상황이다.정치권에선 안 위원장이 내각 인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거취에 대한 고민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난 10일, 13일 두 차례 조각 인선에서 안 위원장 측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안 위원장은 두번째 인선 발표 날 윤 당선인과 인수위 관계자들과 함께하기로 예정됐던 도시락 만찬에도 불참했다.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은 대선을 엿새 앞둔 지난달 3일 전격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공동정부 구성과 대선 뒤 양당 합당에 합의했다. 이후 인수위원 24명 중 안 위원장 측 인사가 대거 포진했지만, 현재까지 발표된 내각 인선에서는 안 위원장 측 인사가 제외됐다.尹측"安, 끝까지 최선·책임 다하실 것 기대"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이날"안 위원장이 끝까지 최선·책임 다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브리핑에서"인선 문제 관련해 여러 해석들이 있다. 당선인의 입장은 앞으로 공동정부의 목표를 가지고 이끌어나가야하는 시간은 5년이라는 긴 시간이라는 것"이라며"인수위 기간은 이제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이 짧은 시간이 앞으로 국민께 열어드릴 새로운 대한민국의 5년을 위해 아주 농축되고 중요한 시간"이라고 말했다.또 안 위원장의 일정 취소에 대해"당선인이 보고 받으셨는지 모르겠다"면서도"인수위원장 일정과 관련해서 저희가 입장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개인 사정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만찬 불참에 대해"외교안보분과 브리핑에서 다 하지 못한 업무보고를 위한 자리"라며"이 자리에 위원장이 참석하실 수 있고, 개인사정이 있으시면 참석 안하실 수 있고, 반드시 참석해야하는 자리는 아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입장 평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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