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전날보다 6명 늘어 총 49명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경기 안산시의 유치원에서 관련 증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안산시는 26일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식중독균 검사를 받은..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경기 안산시의 유치원에서 관련 증상자가 늘어나고 있다.전체 검사자 중 나머지 147명은 음성 반응, 9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보건소 측은 “이미 검사를 받은 원생 외에 가족 등이 각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면서 전체 검사자가 다소 늘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안산시는 입원 치료 중인 원아 22명은 안산 2개 병원을 비롯해 서울과 수원, 안양 등 9개 병원에서 분산 치료 중이라 설명했다. 이중 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14명의 어린이의 상태는 큰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증상자 어린이 중 5명은 현재까지 신장투석 등의 치료를 받고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입원 중인 어린이들의 상태 및 감염 경로 등을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정밀 조사하고 있다”며 “식중독균 감염 경로 등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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