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함 느낀 교사의 제안으로 추모제 진행... 교사-학부모 공동선언문 완성
이날 행사는 아이들을 사랑했던 한 교사의 죽음 앞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함을 느낀 한 교사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안면초는 교사회의를 통해 '공교육 멈춤의 날'의 의미를 새기고, 적극적 참여, 후원금모금하기, 교사-학부모의 의지를 담은 현수막 걸기, 교사-학부모 공동선언 하기 등 실천적인 대안을 고민하였다.꿈빛관에서 진행된 서이초 교사 추모 및 교육공동체 회복의 날에는 교사, 학생은 물론 그 뜻을 함께 하는 15명의 학부모가 함께 참여했다. 추모 행사는 묵념, 추도사, 헌화, 교사-학부모 공동선언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이들은교육공동체가 신뢰 회복과 지지로 서로의 존엄을 지켜주고, 존중과 배려의 따뜻한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한 약속을 선언하였다. 선언에는 학교교육을 믿고 지지하며, 가정에서 함께 교육하고, 학교-학부모가 함께 소통, 존중,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홍건표 교장은 학부모들의 지지와 노력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공교육 멈춤의 날이 아닌 '교육 공동체회복의 날'임을 설명하였다.
홍 교장은"전국적인 추모 열기와 교권회복에 대한 교사들의 의지를 징계와 엄정한 대처를 강조하는 교육부의 대응은 합리적 대안을 만들지 못하는 무책임함이다"라며"이러한 추모 열기가 자칫 학교와 학부모의 경계를 세우고 구분 짓는 일은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부연했다.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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