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충청·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충북 옥천읍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져 1명이 실종됐고, 경북 지역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침수로 고립됐다 구...
부러진 가지에 막힌 도로 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옛 경기도청 인근 팔달산로 도로변의 나무들이 장맛비에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부러진 가지에 막힌 도로 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옛 경기도청 인근 팔달산로 도로변의 나무들이 장맛비에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8일 충청·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충북 옥천읍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져 1명이 실종됐고, 경북 지역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침수로 고립됐다 구조됐다. 도로 침수 등 시설피해도 이어졌다. 누적된 강수로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호우 피해 대처에 돌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충청·경북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해제됐다. 하지만 밤부터 9일 새벽 사이 경북 북부와 전북 남부, 전남 북부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충청·경북 지역에는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북 상주·안동, 충북 옥천, 경북 영양, 대전, 충남 논산, 경북 의성, 충남 부여 순이었다.경북에서는 129가구 197명이 대피한 가운데 호우에 고립된 주민들이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안동시 임동면 외에 안동 남후·와룡면과 용상동, 영양군 입암면에서도 모두 6명이 구조됐다. 영양과 안동 등에서 5곳의 도로가 침수로 통제됐다.
충남에서는 산사태와 옹벽 붕괴 위험이 커져 주민 136명이 긴급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대전 서구 가수원동의 한 하상도로에서 물에 잠겨 고립된 승용차에 있던 40대 운전자를 구조하기도 했다. 산사태 우려가 커지면서 산림청은 이날 오전 9시30분을 기해 서울·대구·인천·대전·경기·강원·전북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림청은 앞서 지난 7일 세종·충북·충남·경북 지역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해 전국 17개 시도 중 11곳에 경계 단계의 산사태 위기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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