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다다오 '청춘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본보기 되고 싶어'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손
황희경 기자="저는 대학에 가지 않았고 장기 5개를 적출했습니다. 그래도 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살고 있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노력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즐거운 일이 있습니다. 장기가 5개 없이도, 학력이 없이도 언제까지 청춘을 유지하면서 살아간다는 본보기가 되고 싶습니다." 안도는 미니멀한 노출 콘크리트 건축 양식으로 유명한 건축가다. 일본 오사카 출신인 그는 독학으로 건축을 배웠지만 1995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일본 이바라키시의 교외 주택가에 있는 '빛의 교회'와 30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나오시마 프로젝트, 지추미술관 등이 대표작이다.이 중 2013년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단지 내 개관한 뮤지엄 산은 안도 특유의 노출 콘크리트와 현지의 돌을 사용해 지어진 문화예술공간으로, 개관 10년이 지난 지금 연간 20만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 이재현 기자=청명한 봄 날씨가 이어진 26일 원주시 지정면 뮤지엄 산을 찾은 관람객들이 진달래와 개나리가 활짝 핀 워터 가든을 지나며 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뮤지엄 산에서는 오는 1일부터 '청춘'을 주제로 안도 다다오의 국내 첫 개인전이 열린다. 2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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