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편집은 옛말…'사이렌'이 보여준 착한 서바이벌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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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편집은 옛말…'사이렌'이 보여준 착한 서바이벌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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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들이 매달리는 것은 오직 직업적 명예. 승리를 향해 모든 것을 거니 '센 놈이랑 붙자. 그게 멋있지', '대한민국 여자 멋있다!'와 같은 명대사들이 쏟아집니다.

한때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뗄 수 없는 단어는 '악마의 편집'이었다. '악마의 편집'이란 원래 상황을 의도적으로 왜곡하는 편집 방식. 극적 재미는 고조됐지만 경쟁 상황을 지나치게 과장해 비판도 많았다. 이제 달라졌다. 대표 주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이렌: 불의 섬'. 여성들의 피지컬 서바이벌을 내세운 것도 새롭지만 그 과정을 다루는 방식이 더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로 '무해한' 편집 때문이다. '사이렌'에서는 경찰, 소방관, 군인 등 6개의 직업을 가진 출연진 24명이 팀을 이뤄 전투를 한다. 그 과정은 기존 서바이벌과는 조금 다르다. 개개인의 서사도 보여주지 않으며, 과열된 경쟁을 부추기는 '악역'도 없다. 대신 각 직업의 특성이 두드러진다. 이를테면 운동선수들은 결과만큼 과정도 중시하고 소방은 현장 상황을 빠르게 판단해 협동한다. 상금도 없다.

물론 '사이렌'에도 과열된 상황은 발생한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대로 보여주고 의도적으로 편집되지 않는다. 위험한 상황에만 제작진이 개입하고 출연진도 수용한다. 서로의 기지를 뺏고 지키는 기지전에서 군인팀이 소화기를 던지는 위험 행동으로 페널티 처분을 받자 군인팀은 변명하지 않는다."승부욕을 주체 못 했다. 페널티 받는 게 맞다"는 의연한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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