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개월 동안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수백 마리의 코끼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영국 자선단체 국립공원구조(National Park Rescue)는 지난 5월 초부터 오카방고 삼각주에서 발견된 코끼리 사체만 350여 마리에 달한다고 전했다. 보츠와나는 코끼리 개체 수가 정부의 야생동물 보호 정책에 따라 1970년 이후 거...
영국 자선단체 국립공원구조는 지난 5월 초부터 오카방고 삼각주에서 발견된 코끼리 사체만 350여 마리에 달한다고 전했다.
보츠와나는 코끼리 개체 수가 정부의 야생동물 보호 정책에 따라 1970년 이후 거의 10배로 늘어 13만 마리에 이른다. 아직 보츠와나 정부와 보호단체는 코끼리가 죽어가는 이유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구조 니올 맥캔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지역 보호 단체가 델타 상공을 비행하는 3시간 동안 169개의 코끼리 사체를 발견했다"며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이는 보츠와나에 찾아온 가뭄과 관련이 없으며 전례없는 수준의 떼죽음"이라고 말했다. 밀렵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보츠와나 정부는 밀렵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코끼리 사체를 조사한 결과 상아 등이 남아있는 온전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보츠와나에서 100마리의 코끼리를 죽게 만든 자연 탄저균 중독일 가능성도 없다고 파악됐다. 맥켄 박사는 박쥐 등 동물에게서 시작됐다고 알려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코끼리 무리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맥켄 박사는"중독이나 질병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이 죽음의 원인을 알지 못하면 인간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질병의 원인이 물이나 토양일 경우 공중 보건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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