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대출 규제 여파로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의 경우 총량은 소폭 줄었으나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인천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000가구 이상 늘었다. 지난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000건으로 전월(4951건)
미분양 주택의 경우 총량은 소폭 줄었으나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인천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000가구 이상 늘었다.
지난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000건으로 전월 대비 19.2% 줄었다. 이는 올해 4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는 7개월 연속 증가했다.결국 아파트를 포함한 서울 전체 주택 거래량은 지난 7월 2년11개월 만에 1만건대를 넘어섰다가 두 달 만에 붕괴했다. 9월 8206건, 10월 7164건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국적으로는 주택 거래량이 한 달 새 10.4% 증가했다. 이는 대출 규제 영향을 덜 받는 지방의 거래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지방 주택 거래량은 3만1568건으로 전월보다 24.1% 늘었다.지방 주택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전국 미분양 주택은 4개월째 감소했다. 수도권이 전월보다 0.4% 늘었지만 지방은 1.9% 감소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 1만8307가구로 한 달 새 1045가구 늘었다. 지난해 8월부터 15개월 연속 그 수가 많아지고 있다. 이는 2020년 7월 이후 4년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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