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아침 식사 결식률과 패스트푸드 섭취율이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식생활이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신건강 역시 최근 10년 동안 꾸준히 나빠지고 있어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
청소년의 아침 식사 결식률과 패스트푸드 섭취율이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식생활이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신건강 역시 최근 10년 동안 꾸준히 나빠지고 있어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 5일 이상 아침 식사를 거르는 청소년은 42.4%에 달했다. 2005년 첫 조사보다 15.3%포인트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아침을 거르는 비율이 높았다. 패스트푸드 섭취도 크게 늘었다. 주 3회 이상 피자·햄버거·치킨 등 패스트푸드를 먹는 청소년 비율은 28.9%로, 2009년 첫 조사 대비 2.4배 수준을 기록해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남학생은 31.2%, 여학생은 26.5%로 나타났다. 과일 섭취와 단맛 음료 섭취는 소폭 개선에 그쳤다. 하루 1회 이상 과일을 먹는 비율은 18.6%로 전년 대비 2.6%포인트 상승했고, 주 3회 이상 단맛 음료를 마시는 비율은 64.4%로 0.5%포인트 감소했다. 심지선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청소년기의 최대 관심사가 대입에 쏠리며 학원 등 외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이 때문에 부모가 식생활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며 “아침 식사의 경우 일부 교육청에서 등교 시간을 늦춰도 식사율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을 보면 식생활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정신건강도 지속해서 나빠지고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20년간 청소년 흡연·음주 ⅓로…아침 굶는 학생은 1.5배 늘어(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우리나라 청소년의 음주·흡연율이 20년 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예약조차 힘든 청소년 정신과...4년간 40%↑ 강남3구 최다고교생 ㄱ(17)양은 지난해부터 서울 대치동의 한 소아청소년 정신과 병원을 다니고 있다. ㄱ양은 부모님과의 갈등은 없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과도한 사교육에 시달리며 ‘압박감’을 느꼈다. ‘학원 뺑뺑이’에도 고등학교 입학 뒤 성적은 계속 떨어졌고 “나에게 돈을 쏟아붓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5년간 버텼더니 신기록…위기에 더 강한 ‘깡’이 있어 가능했죠”KLPGA 최다 출전 新 안송이 에쓰오일서 360경기 달성해 359경기의 홍란 넘고 1위로 데뷔 초엔 매년 생존만 생각 집안 세워야 한다는 간절함 ‘나는 무조건 된다’로 무장 “기록 세운 내 자신 칭찬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수 246만명···총인구 4.8%로 ‘역대 최다’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수가 지난해 246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가 24일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23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편의점 할인에 한국사 공부까지…MZ 고객 확보전 나선 은행미래세대 고객인 청소년 잡기 위해 선불충전·가맹점 할인·교육 서비스 등 고심하던 금융사들, 서비스 내놓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억을 베팅해? 간 큰 타짜네” 알고 보니 중학생…요지경 사이버 도박판사이버도박 특별단속 결과 검거자 47% 이상이 청소년 슬롯 등에 평균 78만원 탕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