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골프 시즌이 한창이다. 능선과 호수의 구분이 선명해지고, 나뭇잎과 잔디밭의 푸른빛이 짙어졌다. 내리쬐는 햇볕은 따뜻한데 불어오는 바람은 선선하다. 필드 곳곳에서 꽃향기와 흙내음이 물씬 풍긴다. 골프채 휘두르는 소리와 골프공이 날아가는 모습이 경쾌하다. 얼어붙은 땅이 녹은 봄과 낮이 길어지는 여름 사이, 자유컨트리클럽(CC)에서 계절이 무르익어가고
바야흐로 골프 시즌이 한창이다. 능선과 호수의 구분이 선명해지고, 나뭇잎과 잔디밭의 푸른빛이 짙어졌다. 내리쬐는 햇볕은 따뜻한데 불어오는 바람은 선선하다. 필드 곳곳에서 꽃향기와 흙내음이 물씬 풍긴다. 골프채 휘두르는 소리와 골프공이 날아가는 모습이 경쾌하다. 얼어붙은 땅이 녹은 봄과 낮이 길어지는 여름 사이, 자유컨트리클럽에서 계절이 무르익어가고 있었다.최근 물가가 치솟고 정규 홀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골프장 내장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자유CC는 우수한 입지를 기반으로 야간 라운딩과 2인 플레이, 9홀 라운딩, 로봇캐디 등 파격적인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다양한 연령대 골퍼들의 발걸음을 다시금 사로잡고 있다.
인포데스크 또는 셀프데스크에서 예약 내역을 확인하고 로커에 소지품을 보관한 뒤 클럽하우스 밖으로 나오면 골프백이 낯선 기계에 실려 있을 것이다. 바로 로봇캐디다. 우리나라 기업인 헬로캐디가 개발한 자율주행전동카트다. 미국·독일·중국 등 글로벌 로봇캐디업체 제품과의 경합을 진행한 결과 상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잔디를 밟게 됐다. 헬로캐디의 로봇캐디는 현재 전 세계에 수출돼 캐디들의 노동 강도를 줄여 주고 있다. 필드로 나가기 전 로봇캐디 이용 방법과 안전 수칙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고, 관제실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길을 잘못 드는 내장객이 있으면 모니터링하던 직원이 달려와 길잡이 역할을 해 주기도 한다.
디저트전문점인 베키아노누보와 골프웨어업체인 제이린드버그도 클럽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다. 모두 신세계그룹의 계열사다. 계열사를 상징하는 컬러로 랩핑이 된 카트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원하는 컬러의 카트를 고르는 내장객도 있다. 또 페어웨이가 넓고 곧게 뻗어 실력자도 초심자도 즐겁게 라운딩할 수 있지만, 난도 높은 코스가 적절히 섞여 있어 마냥 단순한 골프장이 아니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9홀 라운딩이지만 1만보는 족히 걷게 돼 운동량 측면에서도 아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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