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갈증을 달래는 것도 부담스러운 물가입니다.newsvop
무더위에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아이스크림의 가격이 지난달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수를 비롯한 음료 제품의 가격도 크게 올랐다.아이스크림 가격은 지난 3월 물가 상승률 13.7%로 정점을 찍은 뒤 4월 10.5%, 5월 5.9%로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6월 9.4%로 다시 반등했다.
아이스크림과 함께 여름철에 많이 소비되는 생수와 음료의 가격도 올랐다. 생수 물가는 지난달 대비 9.9% 상승했다. 생수 물가는 지난 3월 10.1% 상승한 이후 10% 내외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스포츠음료 등을 포함한 기능성음료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도 전년 동월 대비 6.3%를 기록하면서 전체 물가상승률을 웃돌았다. 기타음료 역시 7.3%의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탄산음료는 0.9%로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탄산음료는 지난 3월 7.8%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정점을 찍은 바 있다.롯데웰푸드는 지난 2월 스크류바, 돼지바, 수박바 등의 할인점·일반슈퍼 공급가를 올렸다. 이어 지난달에는 해당 제품에 대한 편의점 공급가를 25% 인상한 바 있다. 공급가 인상에도 편의점 업체들은 이들 제품들의 소비자 판매 가격을 당분간 올리지 않기로 했지만, 소비자들의 부담을 고려한 일시적인 조치라서 가격 인상 자체를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생수도 올해 가격 인상이 이어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부터 아이시스 등 생수·음료 제품 출고가를 평균 8.4% 인상했다. 올해 2월에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 출고가를 평균 9.8% 올렸다.
음료수 제품의 경우에는 코카콜라의 '조지아 오리지널·카페라떼'와 '맥스' 캔커피 240mL 제품의 가격이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인상됐다. 해태음료 또한 '미닛메이드' 오렌지 1.5L 제품의 가격은 4,500원에서 4,900원으로 조정하는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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