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중반 미국 헐리우드에서 활약한 중국계 배우 애나 메이 웡이 아시아계로는 최초로 미국 화폐에 얼굴이 실렸다.
미국 조폐국은 8일 “‘미국 여성 쿼터 프로그램’에 따라 애나 메이 웡의 얼굴이 실린 25센트짜리 기념 동전이 발행됐다”면서 “웡은 헐리우드 최초의 중국계 미국인 영화배우”라고 밝혔다. 이로써 웡은 미국 역사상 최초로 달러화 화폐에 얼굴이 실린 최초의 아시아계 인물로 기록되게 됐다. 웡의 얼굴이 실린 25센트 동전은 반대 편에는 기존의 25센트 동전과 마찬가지로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미 조폐국에 따르면 웡은 1905년 1월 3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으며, 14세였던 1919년 영화 ‘홍등’에서 엑스트라로 처음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경력을 시작했다. 웡은 1922년 ‘바다의 조종’에서 처음으로 주요 배역을 맡은 이후 영화뿐 아니라 텔레비전 드라마, 연극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웡은 6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으며, 미국 텔레비전 역사상 이사아계로서는 최초로 텔레비전 쇼에서 주요 배역을 맡았다. 웡은 헐리우드에서 아시아계 및 여성에 대한 차별을 경험한 뒤 유럽 진출을 시도해 영국, 독일, 프랑스 영화에도 출연했다. 웡은 별세하기 1년 전인 1962년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헌액됐지만 아시아계이자 여성이라는 이유로 헐리우드 초기 개척자로서의 공로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흑인 여성 최초로 미국 25센트 동전에 얼굴 실리는 마야 앤젤루[플랫]https://www.kha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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