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와의 협업으로 시작한 EBS ‘위대한 수업-그레이트 마인즈’(이하 ‘위대한 수업’)가 섭외한 인물 중 일부다. 주요 경력, 대표작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졸업 2017년 제203회 이달의 PD상(EBS ‘다큐프라임-절망을 이기는 철학: 제자백가’) 2018년 하와이애국단 김예준 선생 독립유공자 인정에 기여(EBS ‘다큐프라임-역사의 빛, 청년’) 2020년 3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EBS 특집 다큐멘터리 ‘독도, 러일전쟁의 서막’) 2021년~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4. 2년 전에 ‘위대한 수업’을 시작하면서 지금은 서울대에 계신 구민교 교수님께 연락을 드렸고, 그때 교수님이 아가왈 교수님께 연락해 주셨다.
조지프 나이 전 미국 국방부 차관, 『빈곤의 종말』 저자 제프리 삭스, 『총, 균, 쇠』의 재레드 다이아몬드, 『허삼관 매혈기』를 쓴 소설가 위화, 영화 ‘아바타’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2021년 K-MOOC와의 협업으로 시작한 EBS ‘위대한 수업-그레이트 마인즈’가 섭외한 인물 중 일부다. ‘위대한 수업’은 시즌2까지 81명의 세계 리더들로부터 416번의 명강의를 쏟아냈다. 고품격 강연도 강연이지만 한 명 한 명 대체 어떻게 섭외에 성공했나 궁금한 거물들이다.
이 ‘위대한 섭외’ 뒤엔 허성호 CP가 있다. 세계 최고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전달하는 어려운 역할을 자처한 그는 지난 2년간 석학이 있는 곳이라면 전 세계 어디든 달려갔다. 매달 미국 출장은 기본이고, 8월 초엔 독일 추가 촬영을 다녀왔다가 코로나에 재감염됐다. 시즌3 첫 방송을 앞두고 지난 9일 EBS 일산사옥에서 만난 허 CP는 “한국에도, 미국에도 잘 없는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도 몸이 힘든 것이 낫다. 석학들에게 거절당했을 때의 상처는 아프고 후유증도 있다. 오늘 새벽에도 상처를 하나 얻었다”며 가슴을 움켜쥐었다.
허 CP의 e메일 사서함은 석학들을 향한 러브레터로 가득하다. 연애 때도 이렇게 간절했었나 싶을 정도로 석학 섭외에 온 마음을 담아 메일을 보내는 게 비결. 물론 짝사랑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허 CP는 “섭외가 괴로운 건 우리 사정이다. 매일매일 세계 최고의 그 분야 전문가의 목소리를 들려준다는 기획으로 시작했기에, 보시는 분들이 만족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했다.보통 5시간 정도, 길면 10시간 남짓 석학을 만나는데 그분들의 지식을 습득하기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에요. 제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의 석학도 많고요. 굳이 꼽자면 영어가 늘긴 늘었어요. ‘아부 영어’ 위주로요. 화면에 찍힌 제 모습을 언젠가 본 적이 있는데 반짝반짝한 눈으로 석학을 보고 있더라고요. 동료들을 그런 눈으로 본 적이 없고, 부모님 또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눈빛이실 거예요. 어떻게든 사람 마음을 훔쳐보겠다는 몸부림인 것 같아 제가 봐도 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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