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채취할 수 없는, 천혜의 미역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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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채취할 수 없는, 천혜의 미역을 아십니까 돌미역 창경바리 수확한창 진재중 기자

등명해변은 수심이 얕고 암반이 많아 미역, 다시마, 톳, 등 해조류의 천국이다. 바위가 많아 일반 어선은 작업하기 어렵고 해녀들은 거리가 멀어 갈 엄두가 나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창경바리 어업만이 미역을 채취하기 용이하다. 뗏배를 타고 창경을 보면서 닷대를 이용해 미역을 채취한다.3월 20일은 올해 들어 첫 돌미역을 수확하는 날이었다. 돌미역 채취는 통상 4월 초에서 5월 중순까지 한다. 올해는 바다 사정이 좋아 3월 20일부터 작업이 시작된다. 미역채취 일정은 군부대와의 협의 하에 정해진다. 일부 철조망을 개방해 어민들이 접근하기 용이하게 해 주는 것이다.어민들은 미역 채취를 하는 철이 1년 중 가장 바쁘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인근 안인항으로 달려간다. 안인항에 정박해 놓은 뗏목을 타고 30여 분 정도가면 미역 채취 장소가 나온다. 2시간 정도 일하면 땟목에 미역이 가득 찬다. 이곳에서 창경을 이용해 미역을 채취하는 사람은 단 두 명뿐이다.

"이곳은 미역을 수확하는 시기가 되면 바람이 심하게 불기 때문에 바다에 나가는 날이 3일에 한 번 정도입니다. 육지에 기상이 좋아도 바다는 파도가 치는 날이 많습니다. 오늘처럼 파도가 잔잔한 날을 만나기 어렵습니다."이렇게 수확한 미역은 바로 건조대로 이동한다. 정상록씨의 건조대는 바다가 보이는 산 중턱에 자리 잡은 집 앞마당에 있었다. 집 앞마당에 마련된 자연 건조대는 해풍을 한 몸에 앉은 천혜의 장소다. 미역은 오로지 햇빛을 이용해서 말린다. 미역은 건조되는 과정에서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상품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건조가 끝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 이렇게 이틀에서 사흘 정도 말리면 상품으로서 가치를 인정받는다.

평생을 미역 말리기를 한 김석조씨는 "미역 말리는 시기가 되면 눈코 뜰 새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헛눈질 하면 상품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햇볕이 있는 날은 미역과 함께삽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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