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가야금, 판소리, 추석 등 한국의 자랑스러운 무형유산 101건이 '중국의 유산'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이 같은 문화공정 국면에서 '우리 정부가 그 지정 시기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안이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수현 더불어민주...
아리랑, 가야금, 판소리, 추석 등 한국의 자랑스러운 무형유산 101건이 '중국의 유산'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이 같은 문화공정 국면에서 '우리 정부가 그 지정 시기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안이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박 의원은"중국 국가급 무형유산 20건은 유네스코 등재 추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며"이러한 이유로 선제적인 등재 노력이 시급하지만 20건 중 실제 한국이 유네스코에 등재한 것은 아리랑, 농악, 판소리, 씨름, 김장문화 등 5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박 의원실에 따르면, 방치된 우리 무형유산 나머지 15건 중 7건은 유네스코 등재는 커녕 국내 국가유산 지정도 받지 못해 '중국 유산'으로만 지정돼 있는 실정이다. 구체적으로 퉁소음악, 해금, 삼노인, 널뛰기·그네뛰기, 전통혼례, 회갑례, 회혼례 등 7건이다.이어 박 의원실은 국가유산청에 서면으로 '중국이 한국 무형유산을 자국의 것으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으나, 이에 국가유산청은"중국이 조선족 무형유산을 유네스코 목록으로 신청할 경우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이어 박 의원은 이러한 국유청의 대응에 대해"과거의 선례에서 어떠한 교훈도 얻지 못한 정부의 직무유기에 다름 아니다"면서"문화와 역사의 문제는 장기간에 걸친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 및 사도시와 나카다현이 나선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매우 큰 역할을 했으며, 시민단체의 등록 운동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30년 가까이 공을 들인 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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