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가출... 침묵을 깬 건 축구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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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가출... 침묵을 깬 건 축구 경기였다 사춘기 토트넘 프리미어리그 소통 축구 신재호 기자

눈을 떠보니 TV 화면에서는 잉글랜드 축구팀 토트넘과 이탈리아 축구팀 AS로마와의 친선 경기로 시끌벅적했다. 졸린 눈을 비비고 아들 옆에 앉았다. 그때부터 아들은 축구 해설을 시작했다.

커다란 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듯 정신이 없었다. 이유인즉슨 학원 숙제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잔소리했더니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대들었다고 했다. 둘 사이에 큰소리가 오갔고 아들은 가방을 챙겨 그대로 밖으로 나갔다. 학원에서도 오지 않았다는 연락이 왔다. 밖에 있는 동안 무얼 했냐고 물으니 계속 걸었다고 했다. 오후부터 밤까지 걸었으니 흘린 땀이 말라서 하얀 표식을 만들었던 것이었다. 걸으니 생각이 정리되고 좋았다는 말에 마음이 짠했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랬을까. 공부하라고 계속 밀어붙이기만 했던 요즘이 미안했다. 아내 역시도 공부에 관한 스트레스를 덜 주려 노력했다. 학원에도 부탁해서 과제도 줄이고, 늦게까지 남아서 공부하는 시간도 조정했다. 말 한마디도 따뜻하게 전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아내의 이런 노력이 빛을 발해 아들이 먼저 지난번 일에 관해서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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