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 지키는 작은 실천, 섬진강 습지 '쓰줍 산책'... 다음 모임은 5월 11일입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섬진강으로 자주 산책을 다닙니다. 들녘이 초록 초록해지고, 어여쁜 들꽃들이 피기 시작하면서 생기를 되찾는 습지에 반가운 마음이 드는 한편, 습지 주변으로 어질러 놓고 간 쓰레기들이 예전보다 훨씬 많아진 것을 보며 마음이 아팠습니다.장선습지 권역이 꽤 넓지만 조금씩 할 수 있는 만큼 치워보자는 마음으로, 지난달부터 미실란 스태프들과 함께 장선습지 플로깅을 시작했답니다.
농촌 인구 공동화 현상으로 일손이 부족한 자리를 대신해 제초작업에 도움이 되는 멀칭용 비닐을 사용하는 상황을 비난만 할 수는 없지만, 썩지 않는 비닐이 어지럽게 방치되는 것을 보고 있으니 심란해지더군요. 세 번째는 생활 쓰레기들입니다. 빵, 초콜릿, 과자 봉지, 페트병, 음료, 커피, 맥주캔, 레토르트 식품 용기, 일회용 컵부터 아예 봉지에 담겨 던져진 쓰레기들도 많습니다. 나들이를 나왔다가, 드라이브 나왔다가 강둑에 쓰레기를 버리고 간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내 차, 내 집, 내 공간은 청결하게 가꾸면서 자연의 생명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공간은 신경 쓰지 않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쩌다 그런 습관을 갖게 되었을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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