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에 미국 뉴욕에서 라벨의 피아노 독주곡 전곡을 연주했고, 프로코피예프 협주곡 전곡(5곡),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32곡) 연주와 녹음 기록을 세웠다. 백건우는 후배들과 함께 연주할 곡을 골랐고 함께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백건우는 '앞으로 이런 무대에 자주 서려고 한다'고 했다.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은 작곡가이기 전에 피아니스트였다. 손을 다쳐 작곡에 전념하게 됐을 때도 정체성의 일부는 분명히 피아니스트였다. 하지만 그의 인기곡 중 하나인 피아노 4중주는 다분히 현악기 친화적이다. 피아노와 바이올린·비올라·첼로가 함께하는 작품이다. 4개 악장 중 가장 서정적이고 온화한 노래로 사랑받는 3악장은 특히 더 현악기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그 아름다운 주제 선율은 첼로가 시작하고, 바이올린이 넘겨받는다. 피아노는 이 선율을 한 번도 연주하지 않는다.
백건우가 한국의 후배 음악가들과 한 무대에서 연주한 건 2년 만이다. 2021년 8월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클라라 주미 강, 김두민과 드뷔시·차이콥스키를 연주한 무대가 첫 정식 무대였다. 같은 해 11월에는 포항음악제에서 임지영, 이유라, 박유신과 브람스 4중주를 연주했다. 데뷔 65년 만에 한국 연주자들과 처음으로 선 실내악 무대였다.백건우는 주로 독주자였다. 10살에 그리그 협주곡으로 서울에서 데뷔했고, 11살에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한국 초연했다. 26살에 미국 뉴욕에서 라벨의 피아노 독주곡 전곡을 연주했고, 프로코피예프 협주곡 전곡,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와 녹음 기록을 세웠다. 해외에서는 음악축제 등에서 실내악 앙상블 무대에 종종 섰지만, 유독 한국 무대가 드물었다. 그랬던 그가 최근 후배 연주자들과 연주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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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곡 전곡 연주' 백건우, 요즘 후배들과 무대 늘리는 이유백건우가 한국의 후배 음악가들과 한 무대에서 연주한 일은 2년 만이다. 26세에 뉴욕에서 라벨의 피아노 독주곡 전곡을 연주했고 프로코피예프 협주곡 전곡(5곡),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32곡) 연주와 녹음의 기록을 세웠다. 한 무대에 섰던 첼리스트 문태국은 '해외 무대에서 많이 연주해보신 곡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여러 조언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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